<물의 명상>
“초관을 이루었으면 다음에는 물을 상상하여라[水想]. 서방 전체가 큰 물[大水]이라 생각하고, 그 물이 맑고 깨끗한 것을 보되, 또한 명료하게 하여 생각이 흩어지지 않도록 하여라.”
- <<관무량수경 觀無量壽經>>
고려불화 가운데 <<관무량수경>>의 16가지 관법(觀法: 대상을 관조하는 명상법)을 표현한 그림 <관경십육관변상도>가 있습니다.
<<관무량수경>>에는 비극적인 일을 겪은 고대 인도의 위제희 왕비가 감옥에 갇혀 기도를 할 때, 석가모니가 나타나 극락의 16가지 모습을 떠올리고 바라보는 명상, 십육관을 가르쳐주었다는 이야기가 담겨져 있습니다.
십육관은 해, 물, 땅, 나무, 연못 등 자연물부터 관세음보살, 대세지보살 등 보살의 모습까지 극락의 청정한 16가지 모습을 바라보는 수행법입니다. 이를 통해 위제희 왕비는 극락세계의 모습을 보고 깨달음을 얻었다고 경전은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고요히 흐르는 물결을 바라보는 명상은 오늘날의 불멍과 물멍을 떠올리게도 합니다. 🧘
<관경십육관변상도>를 바탕으로 그린 소년과 생쥐의 <물의 명상> 일러스트입니다.
* 이 콘텐츠는 대한불교조계종 포교원의 불교 크리에이터 창작지원을 받아 제작되었습니다.
@pogyowon108
#불교 #대한불교조계종포교원 #불교크리에이터 #불교일러스트 #불화 #불교그림 #디지털아트 #불교스타그램 #힐링 #일러스트 #illustration #Buddhism #medita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