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물 -
고려 불화에 나타난 다양한 동물 이미지는 불교의 여러 가치들을 상징하며 우리에게 많은 이야기를 전해줍니다.
코끼리, 사자, 사슴 등은 초기 불교 미술에서부터 나타나기 시작하여, 고려 불화에도 다양한 주제의 그림에 표현됩니다.
나가(Nāga)는 중국에서 용(龍)으로 번역되어 동아시아의 용 형태로 그려졌습니다.
가릉빈가(極樂淨土, Kalavinka), 공명조(共命鳥, jiva-jivaka), 공작, 앵무새 등은 극락(極樂)을 묘사한 그림에 등장하였습니다.
한편, 봉황, 기린, 학 등 도교적 동물 도상이 포함되기도 하였고,
파랑새와 같이 한국의 불교 설화가 반영되어 그려지기도 하였습니다.
고려 불화에 그려진 다양한 동물들은 우리에게 여러 가지 이야기를 전해주고 있습니다.